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요!
"금리인하요구권 꼭 신청하세요, 비용이 0원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5대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정리한 글은 보지못한 것 같아서 직접 정리를 해봤습니다.
(나의 주거래은행은 금리인하 요구권 통과율이 얼마나 될까 궁금한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아서요.. 맞나요..?)
그래서 은행별 운영실적 공시를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 저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확률이 꽤 높을거라 생각..)
주택담보대출 — 은행별 수용률
2025년 하반기 5대 은행 가계 주택담보대출 기준입니다.
KB국민은행 5.5%. 25,276명이 신청해서 1,380명만 승인됐습니다.
<18명 중 1명입니다.>
우리은행 34.5%와 비교하면 6.3배 차이입니다. 같은 제도, 같은 기간인데 결과가 이만큼 갈립니다.
공시는 결과만 공개하고 심사 기준은 공개하지 않으므로, 이 격차의 원인은 확인할 수 없었어요.. 다만 "어느 은행이든 비슷하게 받아준다"는 전제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건 분명해보여요!
승인돼도 0.03~0.06%p입니다..
여기가 더 중요합니다. 수용률보다 인하폭이 판단을 바꿉니다.
[3억원, 잔여 25년, 기존 4.8%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월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입니다.
아아가 두 잔 이에요!
"금리인하요구권 받으면 크게 내려간다"는 기대와 다릅니다. 주담대는 담보 가치가 금리를 결정하는 비중이 크고, 그 담보는 신청 후에도 그대로입니다. 소득이 올랐다고 담보가 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이자감면액 공시로 역산해도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5대 은행 주담대 수용 건당 연간 감면액은 5만 4,852원~7만 8,278원입니다.
갈아타기와 12배 차이입니다!
같은 3억 대출로 비교했습니다.
비용을 130만원 물어도 갈아타기가 12배 유리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의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금리인하요구권은 비용이 0원이니 반드시 신청하세요. 다만 주택담보대출에서는 갈아타기의 대안이 아닙니다.]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순차 관계입니다. 무료인 것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도 갈아탈 가치가 있는지 계산하는 순서입니다. 갈아타기 손익분기는 갈아타기 계산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완전히 다른 섹터입니다.
주담대만 보고 "금리인하요구권은 별거 없다"고 결론 내리면 큰 걸 놓칩니다.
주담대 0.04%p vs 신용 최대 0.95%p
→ 24배 차이입니다.
그리고 수용률도 주담대(21.8%)보다 신용(36.3%)이 높습니다. 신한은행은 1억 신용대출에서 5년간 265만원을 아낄 수 있는데, 비용이 0원입니다.
이유는 구조적입니다.
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신용도로만 금리가 정해집니다. 그래서 신용점수가 오르거나 소득이 늘면 실제로 깎을 여지가 생깁니다. 주담대는 담보가 고정이라 그 여지가 작습니다.
순위를 정하면 이렇습니다.
-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 여기가 가장 큽니다
- 주담대 갈아타기
- 주담대 금리인하요구권 ← 작지만 공짜니까
주담대·신용대출 갈아타기 비용은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비용이 0원입니다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손익분기에 정리했습니다.
상호금융이 시중은행보다 후합니다!
같은 2025년 하반기, 농·축협(상호금융) 공시와 비교했습니다.
상호금융이 수용률 2배, 인하폭 5배입니다. 농·축협 주담대 기준으로는 3억에 월 3만 7,842원, 25년 1,135만원이 됩니다. 시중은행과 성격이 달라집니다.
원인은 공시에 없어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농·축협에 대출이 있으시다면 시중은행 기준으로 기대치를 낮추실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신청하나요?!
영업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비대면 신청률이 압도적이에요!
1,000명 중 985~1,000명이 앱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신청합니다. 은행에 가서 상담받아야할 필요는 없어요!
경로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개 이렇습니다.
[ 은행 앱 → 대출 메뉴 → 내 대출 상세 → 금리인하요구 또는 금리인하 신청 ]
메뉴명이 안 보이면 앱 내 검색에 "금리인하"를 넣어보세요.
신청 자격
은행법 제30조의2에 근거한 법정 권리입니다. 은행이 임의로 거부할 수 없고, 결과를 통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호저축은행법에도 같은 조항이 있어 2금융권도 대상입니다.
인정되는 사유는 대개 이렇습니다.
증빙이 핵심입니다.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급여명세서 같은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심사가 진행됩니다. 앱에서 신청할 때 파일 첨부란이 있습니다.
거절되면 같은 사유로 반복 신청하면 다시 거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득이나 신용점수가 실제로 더 올라간 뒤 신청하세요. 재신청 주기는 은행별 약관에 정해져 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거절 사유를 은행에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면 다음 신청 시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청해야 하는 이유
수용률 21.8%, 인하폭 0.04%p라는 숫자를 보면 "안 되겠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산은 다르게 나옵니다.
비용이 0원이므로 실패해도 손실이 0원입니다. 그래서 기대값은 항상 양수입니다.
수용률이 5.5%인 KB국민에서도 기대값 17만원입니다. 신청에 드는 시간은 앱에서 10분 정도..
이건 "될 확률이 낮다"는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손실이 없는 선택은 확률이 낮아도 하는 게 맞습니다.
솔직히 17만원을 벌려면...
얼마나 힘들어요ㅠㅠ 챙길건 다 챙겨야합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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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시(2025년 하반기, 단위 건·백만원·%), 농·축협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2025년 하반기), 은행법 제30조의2. 이자감면액은 연간 기준입니다. 운영실적은 반기별로 공시되므로 최신 수치는 각 은행 경영공시에서 확인하세요.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대출 권유가 아닙니다. 절감액 계산은 3억원·잔여 25년·원리금균등·기존 금리 4.8%를 가정한 참고용 추정치입니다. 수용률과 인하폭은 반기별로 달라지고 개인의 소득·신용 변화에 따라 결과가 다르므로, 공시 수치가 개별 신청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정 은행을 추천하는 내용이 아니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