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비용을 꼼꼼히 계산해야 합니다. 예시로 3억원이라면 총비용이 130만원까지 나오거든요.
계산 예시)
78만원 (수수료) +
7.5만원 (인지세) +
45만원 (채권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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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만원 (총비용)
그런데 신용대출은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계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비용이 작습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고 "수수료 아까워서" 미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 친구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이 추천해주는 조건을 그대로 믿기가 꺼려져서, 결국 은행 앱을 하나하나 직접 들어가 대출 이자를 비교해보고 갈아탔다고 하더군요. 플랫폼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직접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는 이유였습니다. 아래 계산도 참고용으로 보시되, 본인 조건은 결국 직접 조회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비용이 두 가지 모두 없습니다
① 중도상환수수료가 거의 0입니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가계 신용대출 요율입니다.
주담대 변동형이 0.55~0.95%인데, 신용대출은 0.01~0.20% 입니다.
(최대 95배 차이입니다.)
2025년 1월 산정체계 개편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구간입니다. 은행권 변동금리 신용대출 요율은 0.83%에서 0.11%로 0.72%p 내려갔습니다.
금융위가 정한 실비용 항목에는 담보권설정비·감정평가수수료·임대차조사수수료가 포함되는데, 신용대출은 담보 설정이 없어서 이 항목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실비용만 반영하도록 하니 수수료율이 0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여요.
② 국민주택채권 매입이 없습니다
주담대 부대비용의 85% 가 국민주택채권입니다.
(3억원 기준 45만 479원이죠.)
신용대출은 근저당 설정등기를 하지 않으니 이 비용이 아예 없습니다. 채권 매입 의무는 등기 신청에서 발생하는데, 등기를 하지 않으니까요.
③ 인지세도 소액이거나 0원입니다
남는 건 인지세뿐인데요. 이것도 작습니다.
총비용 정리
2년 경과 시점에 갈아탄다고 가정하고, 변동형 요율로 계산했습니다.
인지세 차주분 + 중도상환수수료 합계
1천만원 이하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비용이 사실상 0원입니다.
NH농협이라면 333원, 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이라면 정확히 0원입니다.
1억원이어도 최대 7만 8,333원입니다. 치킨 서너 마리 값 정도로 갈아탈 수 있는 셈입니다.
갈아탔을 때 실제 이득 계산
1억원 신용대출, 잔여 3년, 기존 금리 6.5%로 조건을 임의로 정해 계산했습니다. 본인 조건으로 바꿔 계산하시면 됩니다.
0.1%p 차이로도 이득입니다.
주담대에서는 0.2%p로 37.9개월이 걸렸는데, 신용대출은 0.1%p로도 즉시 회수됩니다.
판단은 이렇게 해보세요
주담대와 달리 순서가 아주 단순합니다.
1단계 — 금리인하요구권을 먼저 신청하세요
비용이 0원이고, 승인되면 갈아타지 않고도 금리가 내려갑니다.
신용대출은 금리인하요구권이 특히 강력합니다. 2025년 하반기 5대 은행 공시 기준 가계 신용대출 수용률은 36.3%이고, 평균 인하폭이 0.160.95%p입니다. 주택담보대출(0.030.06%p)의 최대 24배입니다. 신한은행 0.95%p 기준으로 1억원·5년이면 265만원을 아낍니다.
담보 없이 신용도로만 금리가 정해지므로, 신용점수가 오르면 실제로 깎을 여지가 생깁니다. 갈아타기보다 먼저, 그리고 더 크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은행별 수용률 전체)
2단계 — 금리를 비교하세요
수수료 계산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금리가 낮은 곳이 답입니다.
3단계 — 마이너스통장이면 약관을 확인하세요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은 전액 해지 시 수수료 부과 방식이 일반 신용대출과 다를 수 있습니다. (꼭 약관을 확인하거나 은행에 문의하세요)
놓치기 쉬운 2가지
첫째, 신용대출도 DSR에 잡힙니다. 갈아타면 신규 심사를 받으므로 그 시점의 DSR 기준으로 다시 평가됩니다. 소득이 줄었거나 다른 대출이 늘었다면 한도가 지금보다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대출을 정리하면 주담대 한도가 늘어납니다. 월 50만원짜리 신용대출 하나가 주담대 한도 7,000만원 이상을 잡아먹습니다. 주택 구입을 계획 중이라면 갈아타기보다 상환을 먼저 검토하세요. (스트레스 DSR과 한도 계산)
둘째, 신용조회 이력이 남습니다. 여러 은행에 동시에 대출을 신청하면 조회 이력이 쌓입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의 한도 조회는 보통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실제 신청은 이력이 남아요.
(팁: 갈아탈 곳을 정한 뒤 신청하세요)
주택담보대출은 다릅니다
혹시 주담대를 갈아타실 계획이라면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3억원 기준 총비용이 130만 5,479원이고, 이자를 0.5%p 내리면 회수까지 15.3개월이 걸립니다.
대출을 받을 때 예상 못 한 부대비용이 튀어나오면 당황스러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용대출은 그럴 걱정이 훨씬 적다는 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부대비용을 살펴봤으니, 다음 글에서는 전세대출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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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가계대출금리 비교공시(중도상환수수료율·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금융위원회 「중도상환수수료율 공시 및 개편방안 시행」 보도자료(2025년 1월 10일), 인지세법 제3조 및 제6조(비과세), 토스뱅크 상품 안내(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항목). 2026년 7월 기준입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대출 권유가 아닙니다. 요율은 은행·상품·약정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마이너스통장 등 일부 상품은 부과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 대출 기준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자 절감액은 잔여기간·상환방식에 따른 추정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