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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왜 이렇게 무력하게 떨어졌을까? 레버리지etf때문? 그리고 전망

늘고불고 편집팀최종 수정 2026년 7월 19일

오늘 저는 엘니뇨 현상으로 곡물 ETN가격이 오른 이야기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오전 뉴스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을 또 했다고 하더라구요!

코스피 장중 4%대 급락...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저번주 금요일에 분명 나스닥의 ADR이
국내 SK하이닉스가격보다 13%가 프리미엄이 발생을 했었고,
+) SK하이닉스 ADR상장 당시를 느껴보고 싶다면 다음글을 보고 이 글을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오늘 그 13%의 프리미엄을 채울거라 박스권을 형성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코스피 8.95% 급락, 6806 마감... '7천피'무너져

그래서 이런 글들이 커뮤니티에 돌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많이 보셨죠? 오늘?

미수가 발생했다.
사무실 분위기가 안좋아졌다.
환불해달라.. 등등

이런 글들이 나올 때는 ...
시장이 공포라는 뜻입니다. (이건 암기를 하셔야해요)

즉,
급등했던 코스피(지수 2500->9300)가
되돌림이 나오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거품이 빠지는 현상입니다.
이런건 늘 유동성이 많아졌다가 빠질 때 등장하는데요.


그럼 이 일을 예측할 수 있었는가?

이 질문에 차트 하나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올라갈거라는 믿음이 가득할 때 +
딱히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지수의 메인 주도 종목의 호재에도
가격이 내려가는거라면 이건 고점에서 유동성이 빠질 때 생기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코스피 주봉 차트 — 고점 1·2번을 돌파한 뒤 이어진 상승 추세와, 7월 13일 8.95% 급락으로 25주 이동평균선까지 밀린 모습
이번 시장에서는 특히나 5060분들의 은퇴자금이나 새로들어온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조정을 박스권이 아니면 이 박스권이 깨지면 과열이 시작되었던 시작점을 코스피 5000-5500 구간으로 잡고 여기까지 되돌아 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몇일 전 예상한 그림)
며칠 전 그려둔 코스피 조정 시나리오 — 박스권 유지(1번)와 박스권 이탈 후 과열 시작 구간(코스피 5000~5500)까지 되돌림(2번)
현재 2번으로 가고있고 어디에서 반등이 나올지는 한번 또 아래에서 알아볼게요!
아마도 차트를 조금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 평행추세선 하단을 뚫고 9일 이동평균선을 터치하고 내려올 때 많이 쎄한 느낌을 받으시고 탈출하려고 했을겁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
매도 사이드카가 발생하며 과열이 시작한 6개월 이동 추세선이라고 불리는
200ma(노란색)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일봉 차트 — 상승 추세선을 이탈한 뒤 하락이 가속돼 7월 13일 6,806까지 밀렸고, 아래쪽 200일 이동평균선(노란색)이 다음 지지선으로 남아 있다

레버리지 etf도 있고 ...
현물을 계속 매수해온 개인들도 많고 ...
시장에 투자된 규모가 커질수록 패턴이 더 잘 맞을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하락다이버젼스가 일봉에서 보일 만큼..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대목입니다.

코스피 일봉과 RSI 지표 — 가격은 고점을 높였지만 RSI는 낮아지는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타나 변곡점을 시사했다
과열된 시장에서 나타나는 유동성 고점을 파악하는 패턴이니
이 글을 통해 배워두시면 오늘 처럼... 큰 하락은 피해가시는데 참고가 되실겁니다.


진짜 레버리지 때문일까? 우선 개인의 피해는?!

오늘 폭락이 오기전.. 이미 레버리지 etf를 문제 삼고 미디어에서는 상폐론까지 단어를 언급하며 공포감을 주었습니다.

5일 전, 증시 흔든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폐지 가능성은?
6일 전, 하루만에 폭락 48% 말이 돼?...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폐론까지 번졌다.

심지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7월 6일 상장폐지 검토를 촉구했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공포감의 원인이 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단일상품(레버리지 ETF)이 출시되고 현물가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에 KRX 원본 데이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분석 대상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두 종목입니다.

7월 13일 기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7종 순자산 순위 — KODEX 61.3%, TIGER 34.3%로 두 종목이 전체의 95.6%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현재 총 7종인데요!
이 둘은 전체 순자산의 95.6%를 차지하기에 2종목으로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두 ETF AUM(순자산, 펀드가 실제로 굴리고 있는 돈)은
주요시점을 잡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KODEX·TIGER 레버리지 ETF 2종 합산 순자산(AUM) 추이 — 5월 27일 상장 2조 7,800억원 → 6월 25일 정점 10조 700억원 → 7월 13일 5조 3,000억원

레버리지 ETF 2종 자금 흐름 — 총 투입 원금 9조 3,000억원, 7월 13일 잔고 5조 3,000억원으로 4조 100억원이 사라졌다

저 사라진 돈의 대부분은 직접 계산해보니 개인이었습니다.
6/25일 상품의 가격이 고점을 찍은 이후
가격이 내려갈수록 계속 매수를 한 것을 알 수 있죠!

개인 최대 순매수일과 하이닉스 등락률 비교 — 상장일을 빼면 개인 매수 상위일이 전부 폭락일이었고, 6월 25일 고점 이후 47% 폭락 동안 개인이 2조 7,1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커뮤니티에 안좋은 글들이 많은 이유를 여기서 저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이 가격 하락의 주 타겟인건 알 수 있는데요!
그럼 진짜 이 레버리지 ETF가 SK하이닉스 가격 하락의 진짜 범인일까요?



사실, 반도체 전체 산업의 변곡점이었다.

반도체 종목·지수 변동성 비교 — 레버리지 ETF가 없는 마이크론(+41%p)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9%p)가 SK하이닉스(+11%p)보다 3~4배 크게 흔들렸다
진짜 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기간 반도체 종목들의 변동성(주가가 얼마나 심하게 출렁였는지) 변화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마이크론에는 이런 레버리지 ETF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이닉스보다 4배나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레버리지 ETF가 진짜 범인이라면, ETF가 있는 하이닉스가 가장 심하게 흔들려야 합니다.
그런데 정반대였습니다.

즉, 반도체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던 겁니다. AI 메모리 업황, 이란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 — 이런 것들이 진짜 원인입니다. 그래서 7월 13일 오늘 박스권을 이탈하여 진짜 하락이 가속화 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책임을 온전히 떠넘기기엔 증폭기 역할을 했다.

레버리지 ETF 상장 후 33거래일 지표 — 하이닉스 ±10% 초과 등락 9일, 6월 서킷브레이커 3회, ETF ±15% 초과 등락 11일
쉽게, 불이나면 기름을 붓는 역할이 레버리지 etf였던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NAV가 2배로 뛰니까, 돈이 안 들어와도 AUM이 저절로 불어납니다.
실제로 하이닉스 레버리지 AUM은 ->
*6월 10일 = 4조 8,400억원
*6월 19일 = 9조 1,500억원으로 늘었는데,
이 중 3조 6,000억원이 순전히 NAV 상승 효과였습니다.

AUM이 커지면 → 같은 등락률에도 리밸런싱이 커지고 → 시장 충격이 커집니다.
즉, 랠리가 길수록 다음 폭락이 더 아파지는 구조입니다.
6월 25일에 AUM이 10조원으로 정점을 찍었을 때, 덫은 최대로 장전되어 있었습니다.
레버리지 etf 가격만 올라서 거품이 더욱 커진거라고 볼 수 있죠!

  • NAV = 피자 한 조각의 가격
  • 좌수(주식수) = 조각이 몇 개인가
  • AUM = 피자 전체의 크기

 

정리를 해본다면?

1. 레버리지 ETF가 하이닉스를 떨어뜨린 주범은 아닙니다. ETF가 없는 마이크론이 4배 더 흔들렸습니다. 진짜 원인은 반도체 업황과 매크로 불확실성입니다.

2. 하지만 하락을 키운 건 맞습니다. 평소엔 현물의 0.2%만 건드리다가, 폭락하는 날엔 1조 3,000억원(7.3%)을 하락 방향으로 종가에 던집니다.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메커니즘이 내장돼 있습니다.

3. 그리고 그 대가는 전부 개인이 치렀습니다. 기관이 9조 1,000억원을 던지는 동안 개인이 8조 1,800억원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오른 날(2조원)보다 내린 날(6조 1,500억원)에 3배 더 샀습니다. 9조 3,000억원 투입 → 5조 3,000억원 잔고. 4조 100억원 증발.


그럼 이대로 끝인건가?

유동성이 빠지면서 다시 자신의 가격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코스피의 가격은 결국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커플링 되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스권을 이탈할 시 6개월 장기추세선이라고 불리는 추세선인 200ma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는 지점이에요!

당장, 미국과 이란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처럼 국제 이슈로 매크로 거래를 흔들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혼란스러운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만... 반도체의 수요는 아직도 견고합니다. 이미 ai데이터센터의 전력장비 구매예약은 4년까지 다 찼다고합니다. 펀더멘탈은 견고하니.. 시장에서 극도로 공포를 느끼는 구간이 조금 무뎌질 때가 중요해보입니다.

반등 시 확인할 구간을 표시한 코스피 차트

이 글을 쓴 이유는 반드시 고점은 패턴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셨다가 써먹으시길 바랍니다!

이날 하락을 증폭시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는 이후 강력한 보완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바뀐 규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현금 3,000만원 + 20주 단위 매매" 총정리에서 정리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한 개인의 분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수치는 2026년 7월 13일 KRX 공시 데이터를 기준으로 직접 계산한 것이며, 차트 해석과 전망은 필자의 견해로 실제 시장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 손실 위험이 매우 큽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레버리지 ETF가 무엇인가요?

기초자산(여기서는 SK하이닉스 주가)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주가가 하루 5% 오르면 2배인 10% 오르고, 5% 내리면 10% 내립니다. 문제는 이 2배가 '하루'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원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변동성 끌림)입니다. 게다가 2배를 유지하려면 매일 장 마감 무렵 기초자산을 사고파는 리밸런싱을 해야 해서, 하락하는 날에는 하락 방향으로 물량을 던지게 됩니다. 본문에서 '증폭기'라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AUM과 좌수는 무엇인가요?

피자로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NAV(순자산가치)는 피자 한 조각의 가격, 좌수는 조각이 몇 개인지, AUM(순자산총액)은 피자 전체의 크기입니다. 즉 AUM = NAV × 좌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새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가격(NAV)만 오르면 AUM이 저절로 불어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하이닉스 레버리지 AUM이 6월 10일 4조 8,400억원에서 6월 19일 9조 1,500억원으로 늘어난 것 중 3조 6,000억원은 순수한 NAV 상승 효과였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빠지면 AUM도 같이 증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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